자녀 연금저축펀드, 이 종목 넣어두세요.

 

이 글을 클릭하신 여러분은 내 자녀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들고 어렵지 않게 살아가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가 돈을 벌고 있는 지금, 자녀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까 고민하셨을 겁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 답을 찾고 실행했습니다.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자녀 연금저축펀드 계좌 개설

 
저의 연금저축펀드 계좌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적립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자녀계좌는 타 증권사로 가입해야만 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계좌에서 매월 적립식 매수가 가능한 기능이 있어 선택했던 것인데, 자녀계좌를 개설하려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미래에셋증권에 자녀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준비물은 자녀이름으로 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가입대리인(부모)의 신분증입니다. 이 것은 증권사 어플로 보시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통해서 두 아이의 계좌 개설을 했습니다.

2. 어떤 종목을 넣어야 할까?

주식은 오랜 시간이 흐르며 성장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주식이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그 당시에는 그 투자를 유지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수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나는 이렇게 당장의 주식 성적에 일희일비하지만, 주식을 전혀 모르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주식만큼은 결국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주식으로 골라서 넣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장기간 (자녀 본인들도 모르고 있는 기간 동안) 주식은 홀로 시간을 양식 삼아 쭉쭉 커갈 테고,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그때가 되면 투자 한 금액은 몇 배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방법은, 아이 이름으로 된 연금저축펀드계좌를 개설하고 그 계좌에 매월 적은 금액이라도 정기적으로 적립식으로 S&P 500 ETF를 매수하는 겁니다. S&P 500이나 SCHD나 나스닥 100 ETF와 같이 지난 오랜 기간 우상향을 확실히 보여준 종목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등락이 있어도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우상향 하는 종목들입니다.

 

 

 

3. 20년이 지나면 얼마?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그러니까 2003년에 자녀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만들어서 2023년까지 S&P 500 ETF를 적립식으로 매월 12만원씩 매수했다고 가정했을 때 총액은 원화로 1억 2천만 원 정도가 됩니다. 매월 12만 원으로 주식을 사준 것뿐인데 20년 후에 내 자녀는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남들은 마흔이 되어도 겨우 모을까 말까한 돈을 이 아이는 성인이 되자마자 가지고 시작하는 겁니다.
 
자녀가 자라면서 자기 계좌에 매달 주식을 산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녀가 경제공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수 있습니다. 내 계좌에 돈이 이렇게 불어나는 현상을 직접 목격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어떻게 하면 더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질 수 있겠죠. 지금 부모가 부어주는 이 월 적립액이 얼마 안 되어 보이지만 후에는 이렇게나 큰 차이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4. 다른 계좌도 많은데 왜 굳이 연금저축?

일반 계좌가 아닌 연금저축펀드계좌여야 한다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세액 공제 혜택 때문입니다. 나라에서 매년 연금저축 납입금의 16.5%에 세액공제 혜택을 줍니다. 이 금액은 자녀가 근로소득이 생겼을 때 이전 불입분까지 한꺼번에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다른 동기들에 비해 세금을 많이 돌려받을 수 있겠죠.

일찍이 많은 돈을 가지고 출발해서 매년 세금 혜택도 더 받고, 경제관념이 남들보다 더 있으니 인생에 목돈이 들어갈 만한 중요한 이벤트를 견뎌낼 힘이 일찍이 생기는 것입니다. 내 집 마련, 자가용 마련, 결혼자금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미리 대비하려면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우리 자녀는 벌써 어마어마한 seed money를 가지고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로써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선물로는 베스트 아닐까요?

 

5.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참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의식주를 비롯한 교육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영어유치원 보낸다고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 붓습니다. 벌이가 충분한 가정은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저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라면 이제는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비싼 사교육에 무리해서 돈을 쓰지 말고,(그로 인해 자녀와 갈등을 빚지 말고) 명품 사지 말고, 그 돈으로 매월 아이 계좌에 주식을 사주자는 겁니다. 나중에 자녀가 성장했을 때 얼마나 부모에게 고마워하겠습니까. 이제는 부모로서 선택을 하세요. 내가 부모로서 지금 아이들을 위해 탄탄한 경제적 뒷받침을 만들어 주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아는 것에 그치시면 안 됩니다.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바로 지금 실천하셔야 변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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