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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산에 나설 23명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그에 따라 11월 16일 우리나라와 맞대결을 펼칠 싱가포르 축구 팬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우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차전을 11월 16일에 싱가폴과, 2차전을 21일에 중국과 치르게 되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는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산 1,2차전에 출전할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지난 달에 있었던 평가전과 마찬가지로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감독은 실전에 돌입하는 만큼 연속성과 지속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변화를 많이 주진 않았다며, 실험보다는 깊이를 더하겠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싱가포르는 피파 랭킹 157위 이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기록이 없는 팀입니다.
싱가포르의 인터넷 매체인 '일레트릭 뉴페이퍼'는 "한국전에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한국을 1968년 이후 이겨본 적이 없고, 싱가포르 대표팀의 한국전 마지막 골도 1972년입니다.
최근에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출신 송의영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하였고
샤흐단 술라이만과 줄파미 아리핀, 아누만칸 쿠마르 등의 선수들을 앞세워 세대교체에 성공함에 따라
전력이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싱가포르 축구 팬들은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갈망하면서도 한국이 두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축구 팬들은 한국전 관련 기사에 어떤 댓글을 달았을까요?
"휴, 하필 상대가 한국이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는 한국은 지나치게 강한 상대다."
"지난 베트남전만 보더라도 한국은 경기력과 시스템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월드컵 2차 예산 시작과 동시에 당혹스러운 상대를 만났네요."
"2차 예선은 통과 가능성이 없습니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하더라도 총을 가진 상대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한국이 손흥민을 소집한 이유를 모르겠다. 케이지에서 최다골을 기록하면 협회가 보상을 제공하는 건가?"
"한국이 짜증나는 이유는 항상 아시아의 판사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강자의 세심함과 인내심이 있다면 2군을 출전시켜라."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리는 큰 성공입니다."
"최저실점만 기록해도 다음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0대 1 패배를 부탁합니다."
"어차피 축구는 오락일 뿐, 강한 팀이 이기는 게 당연합니다. 한국이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우리 몫까지 이겨주세요."
"한국전은 자신 없지만, 태국과 중국은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9월 유럽원정에서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끌어올리기에 성공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월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는 티켓 판매 시작과 함께 64,000석이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죠.
1,2차전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본인의 능력과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