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0. 17.

    by. 실천자

    넷플릭스 영화 노웨어는 스페인 영화로,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에 표류하는 한 임신부의 이야기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0. 영화 기본 정보

    원제: Nowhere
    배급: 넷플릭스
    감독: 알버트 핀토
    출연: 아나 카스티요, 타마르 노바스 외
    제작 국가: 스페인
    장르: 드라마, 스릴러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09분

     

     

    1. 영화 초반

     가까운 미래, 인류는 자원 부족으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스페인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인구수 증가를 막기 위해 임산부와 아이들을 강제로 잡아가기 시작했고, 잡혀간 이들의 생존은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몇몇의 사람들은 스페인을 탈출하기 위해 밀항을 시도합니다. 전 재산은 물론 생명까지 담보로 한 탈출을 감행하는 이들은 어린 아이나 임산부를 둔 가족들이었습니다.  

     

     주인공인 '미아'는 임신 중이고, 그녀의 남편 '니코'는 정부에 의해 이미 아이를 잃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항구로 향하던 트럭이 중간 경유지에 도착합니다. 한꺼번에 트럭에 많은 사람이 탔다고 하여 내리라는 성화에, 니코는 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에 휩쓸리게 되어 미아와 헤어지게 됩니다. 

     

     검문소에 도착한 트럭, 정부 관계자들은 트럭 안을 살펴보는데 사람들은 컨테이너 뒤 편 비밀 공간에 숨어 있었습니다. 검문하는 남자는 트럭 내 비밀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단번에 눈치챕니다. 그들은 잔인하게 학살당합니다. 다행히 미아는 그들에게 들키지 않고 살아남았죠.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항구에 도착하고 미아는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을 찾아 나섭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배는 태풍을 만나게 됩니다. 

     

    2. 영화 중반


     기절에서 깨어난 미아는 눈을 떠 구멍 밖의 상황을 발견했지만, 밖은 황량한 바다뿐입니다. 태동을 멈춘 아이는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이고 일단 미아는 박스 안을 확인해보는데 생존에 필요한 물건들은 아니었습니다. 테이프로 간단히 컨테이너 구멍을 막아보는 미아. 그때, 구멍 밖으로 니코가 타 있던 컨테이너가 눈앞에 보입니다. 그러나 니코와 만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미아는 삶을 포기하려 하는데 그때 다시 뱃속의 태아가 태동이 느껴집니다.

     

     미아는 이 아이를 위해서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합니다. 아직 열어보지 않은 박스를 열어봅니다. 밀폐용기 고무를 이용해 구멍을 확실히 막고 컨테이너에 들어찬 물도 조금씩 빼냅니다. 그때 전화가 니코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미아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려주는데, 니코가 꼭 구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때 불길하게도 태풍이 몰려오고 하필 이때 미아의 양수가 터집니다. 미아는 태풍을 견디며 아기를 낳게 됩니다.

     

     식량이 점점 떨어져가고 미아는 컨테이너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드릴의 배터리가 나가버리고 맙니다. 좌절에 몸부림치던 미아는 일명 맥가이버 칼이라 불리는 멀티툴을 발견합니다. 탯줄로 배고픈 배를 채우는 미아. 고래와 부딪힌 컨테이어는 크게 흔들립니다.  미아는 엄청난 더위와 수분 부족으로 점점 의식이 희미해져 갑니다. 남편의 위로(환상)와 함께 때마침 단비가 내립니다. 힘을 얻은 미아는 이곳을 빠져나가기 위해 온 노력을 기울입니다.

     결국 컨테이너 윗 뚜껑을 열고 밖으로 나오게 된 미아.  그때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미아는 직접 만든 작살로 물고기들을 사냥하려 하지만 결국 체력만 소비하고 맙니다. 그때 비행기가 하늘 위로 날아가고 서둘로 구조요청을 하려 했던 미아는 날카로운 철판에 다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그때 이어폰을 본 미아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아이폰 줄로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사냥해 먹습니다.


     표류 9일째, 조금씩 생존장비가 업그레이드 되고 구조를 요청하는 수많은 편지를 써서 바다에 흘려보냅니다.

     표류 12일째, 그때 전화 신호가 터지며 니코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지만 안타깝게도 총을 맞았다는 니코. 구해주러 오지 못하니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렇게 눈물 속 밤은 깊어가고 더 이상 컨테이너에 있을 수 없게 되자 미아는 바다에 뗏목을 띄우려 합니다. 그때 갈매기 한 마리가 컨테이너에 다가오고 미아는 아주 작은 희망을 얻게 됩니다.

     

    3. 영화 결말과 리뷰

     그런데 그날 밤 아이를 태운 배가 보이지 않는데, 그때 고래가 다가옵니다. 고래가 뿜어낸 물보라에 아이가 울음을 터뜨려 비로소 아이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그때 이곳을 지나던 배가 기적적으로 이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미아는 보이지 않았고 작은 배에 연결된 줄을 당기자 미아가 의식을 잃은 채 떠오릅니다. 다행히 인공호흡을 받고 미아가 숨을 쉬고 그녀는 이곳이 남편과 함께 그토록 바라왔던 아일랜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스페인 영화 노웨어는 만삭의 몸으로 컨테이너에 홀로 갇힌 미아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그녀가  혼자 갇힐 수밖에 없었던 현실과 구조되기까지의 과정 동안 눈물겨운 모성애를 보여주며 많은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거의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여주인공 혼자 영화를 끌고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습니다.